[] 대안학교(샘물중학교)에서 온 편지
| 2010-05-16 18:26:12

콜텍문화재단 관계자 여러분께

안녕하세요.

어느새 반팔을 입고 메일을 써야 하는 날씨가 되었어요. ^^

어제 첫 기타 수업을 시작했습니다.

몇 번씩 준비물을 알려주고, 몇 번씩 수업 시간을 알려줘도

준비하지 않는 아이들이

"기타 가방"과 "화요일 9시"란 시간을 스스로 챙겨 나타나는 모습부터

자랑스럽게 기타를 들고 다니는 모습...

기타 배운다고 친구들에게 자랑하고..

친구들도 기타 배우냐고 놀라워 하는 모습들..

너무 설레이는 모습들이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쉽지 않은 수업인데 너무나 편안하게 수업을 진행해 주시는

강사님까지..

좋은 기회 허락해 주시고

너무나 좋은 선생님 찾아서 보내 주셔서..

감사합니다.

더욱더 즐거운 소식들 자주 전하겠습니다.

샘물중학교에서 김수현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