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마중학교에서 보내온 소식
| 2011-12-22 10:56:35

용마중학교 윤여한 선생님께서 본 재단으로 보내온 편지입니다.

최근 중․고등학교 현장 분위기는 매스컴에서 알리는 것보다 훨씬 심각한 상황입니다. 나를 가르치는 선생님에게 면전에서 욕을 하거나 심지어는 폭력을 행사하는 경우도 종종 발생하곤 합니다.


아무리 세상이 변해도 현 교육현장에서 발생하는 일들에 대해 '이건 아닌데'라는 생각을 하지만 학교 밖의 일반인들은 이러한 문제가 매스컴에 알려질 때마다 학교 탓, 지도하는 교사의 자질부족 탓으로 그 책임을 전가하는 상황으로 몰아가 현장 교사의 한 사람으로 매우 안타까운 심정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희 용마중학교(교장 박창호)는 여타 학교에 비해 학교 분위기가 나은 편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학생을 가르치고 지도하는 여러 분야에서 용마중학교는 지역교육청 소속 여러 학교에 모델이 될 정도의 우수한 학교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서울시 전체에서 가장 열악한 환경에 위치한 용마중학교가 열악한 교육환경을 극복하고 건전한 교육환경을 선도하며 발전시킬 수 있었던 계기는 콜텍문화재단에서 기증 해주신 통기타가 큰 역할을 하였고, 앞으로도 많은 학생들은 통기타연주를 통해 학교생활에 흥미를 갖고 건전한 사회인으로 성장하는데 큰 도움이 되리라 확신합니다.


2011학년도 용마중학교에서 통기타 활용 실적을 간단히 말씀드리면


1. 2011년 1월, 2월에 방과후수업 통기타반 2개 운영(38명), 통기타 동아리 1개(7명)가 참여하여 활용하였고,

2. 2011년 3월 ~ 8월에 3학년 전체학생 통기타를 활용한 음악 수업 수업(320명), 방과후수업 통기타 반 3개 운영(52명), 통기타 동아리 1개(7명)가 참여하였으며,

3. 2011년 9월 ~ 12월에 1학년 전체 학생 통기타를 활용한 음악수업(322명), 방과후수업 통기타반 2개 운영(35명), 통기타 동아리 1개(7명)가 참여하였습니다.

4. 2012년 1월, 2월에 방과후수업 통기타 2개반(38명 예상), 통기타 동아리 1개(7명)가 운영될 예정입니다.


이렇듯 우리 용마중학교에서는 콜텍문화재단으로 부터 기증받은 통기타를 너무도 소중하게 잘 활용하고 있으며, 전체 학생들에게 통기타 수업을 통해 집중력 향상, 문제학생 감소, 건전한 인성 함양에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우리 용마중학교 학생들에게 감수성이 예민한 청소년 시기에 통기타 활용 수업을 통해 열악한 교육환경을 극복하고 건전한 사회인으로 성장을 도와주신 콜텍 문화재단 박영호 이사장님, 김재수 사무총장님 이하 관계자 여러분에게 용마중학교 박창호 교장을 대신하여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11. 12. 19


용마중학교 교사 윤여한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