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샘물중학교 기타교실 운영현황
| 2012-03-07 17:44:52

샘물중학교 김수현 선생님께서 보내오신 소식 전해드립니다.

-샘물중학교의 지난 2년간의 기타교실 운영에 대한 보고

샘물중학교의 기타교실 강사료에 대한 지원이 4월까지라는 것을 알고 지난 2년을 되돌아보았습니다.

중학교 남학생들이 기타를 너무나 자연스럽게 배우는 모습을 보며,

장애학생들에게 이러한 경험을 어떻게 전달할 수 있을까 고민하던 차에

저에게 도움을 주었던 콜텍 문화재단의 지원은 아이들에게 큰 기쁨이었습니다.

비록 2년의 시간 동안 강사의 지시에 따라 간단한 코드를 잡는 수준에 이르는 것에 만족해야 했지만요.

그러나 저희의 행복한 기타교실 모습은 학교 내 많은 선생님들에게 흐뭇한 미소를 주었고,

올해부터는 일반 음악 시간에도 "기타 강습"이 포함되게 되었습니다.

장애학생들이 실력과 인지수준의 차이로 인하여 대부분의 일반 교과 시간에 멍하니 앉아 있어야 하지만

올해부터 시작되는 음악 시간의 기타 시간에는 역동적으로 참여하게 될 것을 기대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미리 배웠기에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조금이라도 더 집중하여 다른 친구들과 함께 배움의 과정에 동참할 수 있겠지요.

2년을 마무리하며 볼 수 있는 무엇보다 큰 성과라고 생각합니다.


지원해주신 기타는 이제 일반교과 음악시간에 더욱더 많은 아이들이 함께 배우는데 사용할 것입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과 같이 더욱더 큰 열매로 기타교실이 샘물중학교에 남게 되고

지원해주신 기타도 더욱 여러 아이들이 함께 사용하게 될 것입니다.

늘 감사하는 마음으로

샘물중학교에서 김수현 올림.